cloud and grid

두 개념은 여전히 구분하기 모호한 점이 있다.

http://mobileweb.tistory.com/34 로 부터 두 개념을 잘 정리해놓은 글이 있어서 담아왔다.

"그리드 컴퓨팅의 원대한 꿈은 서로 다른 기관에서 운영되는 오만가지 상이한 시스템에서 임의의 프로그램이 동작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크레이, 회사에 있는 Sun Solaris, 가정에 있는 윈도우즈 PC 등의 리소스를 활용해 작업량이 매우 방대한 프로그램을 돌리자는 것이다.

이 비전에는 몇 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다. 첫째, 관리 주체가 다르다는 점인데 이는 인증, 관리 정책의 차이 등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킨다. 둘째, 그리드 시스템 내의 리소스들이 서로 다른 플랫폼이어서 시스템 구현의 어려움, 컴퓨팅 파워의 차이로 인한 리소스 관리의 어려움이 유발된다. 세째, 가장 큰 문제점은 그리드 컴퓨팅의 이런 꿈을 정작 받아줄 마땅한 killer application이 없다는 점이다. 왠만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이처럼 flexible한 infrastructure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리드의 보다 현실적 대안이라 볼 수 있겠다. 하나의 주체가 동일한 리소스들로 구성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역시나 보다 쉽게 scalable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은 보다 high layer의 abstract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즉, 단순히 컴퓨팅 자원만을 제공하는게 아니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진다. Google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BigTable이 대표적 예이다. 

예측할 수 없는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웹 서비스들이 서로 간에 자유롭게 매쉬업 되면서 이제 서비스의 잠재 사용자 수를 사전에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웹 서비스 운영자들은 직접 infrastructure를 구현하기 보다는 Google이나 Amazon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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