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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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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일 오늘.. 벌써 '11년도 수능날이다.
 
2년이나 지났다니 실감이 안난다.
그때는 모든 친구들과 하는 얘기가 다 수능에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버스안에서 고등학생들이 수능얘기하는거 들으니
그땐 왜그렇게 짧게끝날 이슈에 열을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엔 한사람의 능력을 수능이란 제도만으로 평가한다는 사실이 꽤나 불만이었다.
실제로,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친구였지만 수능날 운이 좋아 좋은 등급을 맞은 애도 있었고,
공부를 떠나 세상과 학문에 대해 박학다식한 친구가 있었지만 수능날의 컨디션저조로
원하는 대학에 가기힘들었었다.
다시한번의 기회를 위해 1년을 노력한 친구들 또한 많았다.

하지만 지금와서 보면, 그것 또한 한 사람의 그릇의 크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나 또한 그 크기가 크지 못했고, 그리고 자각하지 못한 채 
'내 그릇은 커' 라고 막연히 자만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나는 너무나 작은 자였고, 다만 크고자 했을 뿐이었다.
'나를 지으신, 그리고 사용하실 하나님,
당신을 담을 수 있는 크고 빈 그릇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땐 왜 이렇게 기도할줄을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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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쪼록 수험생분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을 다하길 바란다.
한가지는 수능이라는 한순간의 시험보단, 
매 순간 가지는 마음이야말로 인생을 만든다는 말을 하고싶다.

아, 
남자의 경우, 그리고 공군이 가고싶은 분은, 수능망치면 군대(공군만)도 가기 힘들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하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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